브니엘예술고 3명 여고생의 극단적 선택. 학업 스트레스와 교사 갈등, 사학 운영 문제까지 이 비극의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2025년 6월, 부산에서 발생한 ‘브니엘고자살’ 사건은 단순한 학생 개인의 극단적 선택이 아닌, 우리 교육 시스템의 깊은 병폐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회적 참사였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진로 불안, 학교 내 갈등, 교사와의 불화, 사학 재단의 권한 남용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힌 이 사건은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지금 이 글을 통해, 우리가 외면했던 본질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1. 사건 개요 – 단순한 비극이 아닌 구조의 붕괴
새벽의 참사, 유서에 남겨진 외침
2025년 6월 21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브니엘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여고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무용과에 재학 중이던 친구 사이였으며, 극단적 선택 전 마지막으로 가족과 통화를 하고, 유서까지 남긴 상태였습니다.
유서에는 “너무 힘들었다”, “진로가 막막하다”, “감사했다”는 심경이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무겁게 했습니다. 유족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에도 입시 부담과 실기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학업과 진로의 이중 압박, 예술계 학생의 현실
예술고 학생들은 일반 입시보다 더 혹독한 평가 체계와 경쟁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실기 능력과 외모까지 평가받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은 체중 관리, 성적 유지, 콩쿠르 준비, 학원비 부담 등으로 심리적 압박을 견뎌야 합니다.
수백만 원이 드는 ‘작품비’와 ‘의상비’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이 선택한 길이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 브니엘예고의 구조적 문제
전공 강사와의 갈등, 사라진 정서적 안전망
유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새로 부임한 강사와의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사건 당일, 한 학생은 실기 수업 도중 “그렇게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교사의 한마디는 치명적입니다. 학교는 학생에게 배움의 공간이자 심리적 안식처여야 하지만,
이들의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관선이사 사퇴와 사학 재단의 권한 남용
브니엘예술고를 운영하는 재단은 과거 이사장의 비리로 교육청 관리를 받는 상태였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구조로 운영되었습니다. 2025년 3월, 현 교장 부임 이후, 행정실장이 교장과 상의 없이 강사를 교체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사건 이후 재단의 관선이사 전원이 사퇴했지만, 이는 여론의 눈을 피하려는 형식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학생들의 고통은 구조적 방임 속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누적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3. 교육청과 재단, 왜 아이들의 신호를 못 봤는가
관리·감독 부실로 방치된 학교 운영
부산시교육청은 사고 후 공동대책반을 꾸려 감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사전에 수차례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실질적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교육청은 재단의 독단적 운영에 대해 눈을 감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브니엘고자살’은 결국 감시망의 무능이 낳은 인재이기도 합니다.
학생이 아닌 시스템이 무너졌다
개인 문제로 축소할 수 없는 구조적 붕괴입니다. 심리 상담 인프라가 전무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시스템. 교사 평가나 갈등 조정 기능이 부재한 학교 운영. 학생의 목소리를 끝까지 외면한 행정. 모두가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습니다.
4.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 교육 시스템 개혁의 방향
실질적 상담 체계 마련과 심리적 안전망 확보
학생이 언제든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정서적 불안, 입시 스트레스, 교사와의 갈등 등 민감한 문제는 교사나 학교 관리자 아닌 제3의 전문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 밖 상담’ 제도를 활성화하고, 정신건강 전문 상담가를 각 학교에 상주시켜야 합니다. 미국, 핀란드 등 선진국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를 실행 중입니다.
강사 인사 투명성과 학내 갈등조정 기구 필요
전문성과 학생과의 신뢰를 겸비한 강사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인사 과정은 투명하고, 교육청의 정기 점검이 동반돼야 합니다.
또한 학교 내에는 갈등 발생 시 중재하고 조정하는 ‘갈등 조정 위원회’가 상설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억울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브니엘고자살’ 사건은 우리 사회가 놓친 수많은 위험 신호 중 단 하나일 뿐입니다.
학생 개인의 취약성으로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구조가, 시스템이,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몰았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교육은 성적만이 아닌, 생명을 지켜내는 안전망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이 글이 누군가의 변화를 이끄는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당신 또는 주변인이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면 즉시 전문 도움을 요청하세요.
국가자살예방센터 ☎ 109 /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24시간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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