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인천 도심 교통 개선과 부동산 전망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인천 도심 교통 개선과 부동산 전망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 도심을 동서로 가르던 기존 고속도로는 도시 단절과 혼잡을 초래해 왔으며, 이에 따른 문제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개요와 함께, 인천 지역 교통 흐름의 변화,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개요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로,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입니다. 하지만 1970~1980년대 수도권 인구 급증 이후 상습적인 정체와 도시 단절 문제로 인해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천시는 2019년부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하화는 단순히 도로 기능의 개선을 넘어서, 도시환경의 재편성과 교통 체계의 혁신을 동시에 도모하는 대규모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B/C 값 0.6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하고 전체 구간을 단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조정한 끝에, 2025년 1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며 사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숙원사업이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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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하화 구간 및 주요 계획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1동에서 서울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 15.3km 구간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하 30m 깊이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며, 상부에는 일반도로 및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해당 구간에는 총 5개의 진출입로가 설치됩니다. 청라, 효성, 서운, 신흥, 고강 등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있어, 지역 간 연결성 강화와 분산 효과가 기대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78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투입됩니다. 현재는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상 공간은 교차로와 녹지, 보행 공간으로 재구성되어 인천 도심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3. 인천 도심 교통 개선 효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시설 확장을 넘어, 인천 서부지역의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입니다. 특히 청라IC에서 발생하던 상습 정체는 지하 고속도로 개통 이후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하화 구간을 통해 화물차와 장거리 차량은 지하 도로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지상 도로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소음 및 분진 발생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고속도로가 단절시켰던 남북 간 연결도 개선됩니다. 상부 공간에 일반도로와 교차로가 조성되면 보행자 접근성, 지역 간 통행 편의성이 높아지며, 이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 시 대체도로 기능도 고려된 설계로, 인천 지역의 재난 대응 및 교통 유연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4.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교통 개선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부평, 계산, 신월동 일대는 인프라 개발 수혜지로 부상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하화로 인한 접근성 향상, 상습 정체 해소, 도시 미관 개선 등은 해당 지역의 주거 선호도를 높일 요소입니다. 더불어 상부에 조성될 녹지 및 도심공원은 주거환경 질을 크게 개선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경인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이 재정비되면 주거·상업시설의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5. 정책적 시사점과 기대 효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도시 정책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을 남깁니다. 첫째, 노후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도심 단절 해소와 보행 중심 도시 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을 실현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및 스마트시티 정책 기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의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접근입니다. 교통 효율성 향상은 물론, 대기질 개선, 소음 감소, 탄소배출 저감 등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단일 사업 이상의 도시 혁신 프로젝트이며, 향후 인천의 공간 구조와 생활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