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나 자발적 비혼모 선택, 덴마크 정자은행과 출산 이야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샘나 의사의 자발적 비혼모 선택과 덴마크 정자은행을 통한 출산 과정을 소개합니다. 정자 기증 비용과 실제 경험을 확인해 보세요.

“결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출산에는 시간이 있다.”
내과 전문의 이샘나는 이 한 문장으로 자신의 선택을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혼인 제도가 아닌, 출산이라는 개인적 목표를 위해 비혼모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 TV조선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 방송을 통해 그녀는 덴마크 정자은행을 통한 비혼 출산 이야기를 전 국민에게 공개했습니다.

비혼 출산을 택한 이유 – 이샘나의 선택

결혼보다 아이, 인생에서 더 원했던 것

이샘나는 어릴 때부터 “나는 반드시 아이를 낳고 싶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0대 중반, 노산의 기준이 되는 35세를 넘기며 그녀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더 늦기 전에 확실한 방법으로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어요.”

“결혼은 언제든, 출산은 시기가 있다”

그녀는 비혼 출산을 결심하며 “결혼은 사회적 제도지만, 출산은 생물학적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혼이 선택이라면, 출산은 기회와 시간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덴마크 정자은행에서 출산까지의 여정

왜 한국이 아닌 덴마크인가요?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 출산이 불가능합니다.
생명윤리법상, 인공수정은 ‘법적 부부’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샘나는 결국 덴마크로 향했습니다.
덴마크는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인 크리오스(Cryos)가 있는 나라로 외국인 여성도 쉽게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 두 번, 비용은 천만 원

그녀는 2022년 덴마크에서 인공수정 두 차례 끝에 첫째 아들 ‘로빈’을 출산했습니다.
소요된 비용은 약 1,000만 원, 이는 정자 비용, 병원 시술, 체류비, 검진 비용 등이 포함된 것입니다.
“돈이 적은 건 아니었지만, 생명을 얻은 것에 비하면 아주 작았어요.”

정자 선택, 외모·성격도 선택 가능?

덴마크 정자은행에서는 기증자의 인종, 키, 머리색, 눈동자 색, 성격 등 세세한 정보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더 들면 유년기 사진, 성격 테스트 결과, 가족력도 열람이 가능합니다.
단, 동양인 기증자는 여전히 희소하며, 한국인은 전체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비혼모로 살아가는 의사의 현실

부모님께 어떻게 말했을까?

이샘나는 시술 후 20주가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후, 명절에 집을 내려가는 길에 부모님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많이 우셨지만, 결국 제 결정을 존중해주셨어요.”

비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그녀는 방송에서 “댓글 중 일부는 혐오적이었다”고 말합니다.
“비혼 출산을 여성 혐오와 연결짓는 시선, 출산과 양육은 모두 여성이 감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그녀는 이를 통해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합니다.

“둘째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이샘나는 둘째 아이도 같은 방식으로 임신 중입니다.
그녀는 “아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엄마로서

감염내과 의사로의 삶

이샘나는 시화병원 감염관리실 실장으로 근무 중이며, 감염병 예방, 백신,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KONIS 수술부위감염감시 부문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출연과 대중적 영향력

그녀는 KTV 국민방송 <건강365> 방송에서 폐렴 예방과 호흡기 질환 관리법을 소개하며 의학 정보를 전달해왔습니다.
대중적 영향력을 통해 정자은행, 비혼 출산, 감염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변화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과 법의 간극

이샘나는 한국 사회의 낙후된 생식 관련 법 제도를 지적합니다.
“비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며, 법은 이런 선택을 막는 것이 아니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신념입니다.

FAQ: 이샘나의 비혼 출산, 자주 묻는 질문들

Q1. 이샘나는 왜 한국이 아닌 덴마크에서 시술을 받았나요?
A1.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 출산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는 외국인 여성에게도 정자 기증 시술을 허용하는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이 있습니다.

Q2. 정자 기증과 인공수정에 얼마나 비용이 들었나요?
A2. 약 1,000만 원으로, 정자 비용, 시술비, 체류비, 건강검진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결혼은 언제든 할 수 있어요.” – 이샘나

더 많은 이들이,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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