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독재자' 발언…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중단 가능성 시사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맹비난하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제기되어 온 '친러 행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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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의 강경 발언, 젤렌스키를 겨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젤렌스키는 선거를 거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에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잘한 유일한 것은 바이든을 '손바닥처럼 가지고 논 것'이다."

 

그는 이어 "독재자 젤렌스키는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나라조차 잃어버릴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보다 유럽에 더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다."라고 언급해 미국의 추가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사실상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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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크라이나, 미국 지원 없이는 전쟁 지속 어려워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방공 미사일, 포탄, 탄약 지원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국장 키릴로 부다노프 장군도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지원 없이는 전쟁을 지속하기 매우 어려울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지원을 중단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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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쟁 책임도 우크라이나에 돌려…비리 의혹까지 제기

트럼프는 이번 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이었던 젤렌스키가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약 466조 원)를 지출하게 했고,이는 애초에 시작할 필요도 없었던 전쟁으로 흘러갔다."

또한, 젤렌스키가 미국이 지원한 돈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인정했다며, 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아마 '수월한 돈벌이'를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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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젤렌스키, 반박에 나서다…미국과 우크라이나 갈등 심화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

라며, 자신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한, 미러(미국-러시아) 회담이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런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미국이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나라를 팔 수는 없다."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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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국의 지원 중단 가능성,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 미칠 듯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가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미국이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중단한다면,

•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약화
• 러시아의 공세 강화
• 전쟁 종식 협상 가능성 증가

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이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