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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터넷 은행 평균연봉 1억원...주요 시중은행 추월

by 개성김씨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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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토스·케이뱅크 평균연봉 1억 원 '훌쩍'... 어디가 가장 높을까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성과급 과다'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시중은행을 추월하며 1억 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인터넷 전문은행의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천900만 원(보수 총액 462억 5700만 원/388명)이었습니다. 이는 전체 보수총액 462억 5700만 원을 직원수(388명)로 나눈 수치이며 지난 2021년(6100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했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1억1300만원)이나 우리은행(1억 400만 원)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초기인 만큼 전문성이 높은 고연차 경력직을 위주로 채용했다"면서 "지난해 대거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일시적 보상안 등을 지급해 업계 최고의 개발자 인력을 충원한 영향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개발직과 경력직 등에 높은 보수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유치하며 공격적인 채용을 단행하는 추세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공개한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스톡옵션 행사 차익(542억 원)이 포함된 수치로, 이를 빼면 1인당 보수는 1억 700만 원 수준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천600만원(469억원/489명)으로 1억 원에 소폭 못 미쳤지만 지난 2021년(8천만 원)보다는 약 20% 상승했습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원 안팎이었던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KB국민은행의 평균연봉은 1억 1300만 원, 우리은행은 1억 400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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