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뉴스/실시간 핫이슈

"미뤄지는 내 집 마련"...고금리에 생애 첫 집 매수자 역대 최소

by 개성김씨 2023. 5. 4.
반응형

'생애 첫 집' 매수 1분기 역대 최저

인상된 금리와 집값 하락으로 올해 1분기 전국의 생애 첫 집 매수자가 역대 최저(1분기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매수자를 위해 각종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아 부담이 여전한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 심리도 작동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1~3월)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법원이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집합건물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서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뜻합니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021년 1분기 14만 8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지난해 1분기 8만 7660명으로 낮아졌으며, 올해 1분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30대 이하는 3만 6296명으로 전체(6만 8105명)의 53.3%를 기록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생애 최초 매수자가 5172명으로 역대 서울 집계 기준 가장 적었고 경기 2만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