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14조원 매각, 미국 스포츠 역사 다시 쓰다

NBA 명문팀 LA레이커스가 14조 원에 매각!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가로 기록된 이 사건의 배경과 파장을 알아봅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대표 명문 구단 LA레이커스가 14조 원에 매각되었습니다.
단순한 구단 거래를 넘어 미국 스포츠 산업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대형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매각은 단순한 소유주 변경이 아닌, 스포츠 산업 자산화의 상징이자 미국 프랜차이즈 가치 상승의 정점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습니다.

LA레이커스 매각, 금액과 주인공

2025년 6월, LA레이커스는 약 100억 달러, 한화로 약 13조 8,000억~14조 원에 인수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미국 스포츠 역사상 역대 최고 매각가입니다.

마크 월터, 두 개의 LA를 소유하다

매수자는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프리미어리그 첼시 FC, WNBA LA 스파크스의 구단주로도 알려진

마크 월터(Mark Walter)입니다.

미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새 주인이 될 마크 월터(오른쪽)./AP 연합뉴스

이번 거래로 그는 LA를 대표하는 두 개의 메이저 스포츠 팀—다저스와 레이커스—를 모두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LA 스포츠의 제왕'이 탄생한 셈입니다.

버스 가문 46년 경영, 그 막을 내리다

지니 버스와 가족의 결정

LA레이커스는 1979년부터 버스 가문이 운영해 온 구단입니다.
2013년 창업주 제리 버스 사망 이후, 지니 버스를 포함한 가족들이 신탁 형태로 66%의 지분을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내부 이견과 자금 운용의 한계가 겹치면서, 결국 가족 회의를 통해 마크 월터에게 매각하는 것으로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매각 후에도 구단 운영은?

놀라운 점은 지니 버스가 ‘Title of Governor’로 남아 구단 운영을 지속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매각 후에도 브랜드 일관성과 팬층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입니다.

지니 버스

"레이커스는 단순한 팀이 아닙니다. 하나의 문화입니다."
— 지니 버스 인터뷰 중

돈과 미래: 레이커스가 가는 길

구단 가치, 어디까지 오를까?

이번 매각으로 인해 레이커스의 구단 가치 평가는 120억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단순한 매각이 아니라, 구단 자체가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전환되는 대표 사례입니다.

LA 레이커스 대표 스타 루카 돈치치(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돈치치와 르브론, 그리고 슈퍼팀?

현재 루머에 따르면 마크 월터는 루카 돈치치의 맥스 계약 및 르브론 제임스와의 재계약 유지를 원하고 있으며,
FA 시장에서 대형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LA레이커스는 NBA 11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명성과 광범위한 팬덤을 보유한 팀입니다.
여기에 막대한 자본까지 결합된다면, 그야말로 ‘슈퍼 프랜차이즈’의 완성이 머지않은 셈입니다.

스포츠 구단 = 브랜드 자산, 다음 타자는?

미국 스포츠 시장, 왜 이렇게 뜨거운가?

NBA뿐만 아니라 NFL, MLB, NHL 등 미국 주요 리그의 프랜차이즈 구단 매각가는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 구단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자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한화 14조 원. 이젠 구단도 글로벌 자산입니다.”

국내 스포츠 시장에도 미치는 영향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의 K리그, KBO, V리그 등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기업 중심의 단순 스폰서 형태에서 벗어나, 자산으로써의 구단 경영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LA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앞 오른쪽) / 사진=AFPBBNews

결론: 매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번 LA레이커스14조원매각은 단순한 ‘팔렸다’는 뉴스가 아닙니다.
스포츠의 본질이 팬에서 자산으로, 정서에서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앞으로의 LA레이커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NBA 팬으로서, 그리고 스포츠 콘텐츠 생산자로서 계속 주목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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