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택 프로필｜수도군단장 중장 진급과 갑질 논란 총정리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 프로필과 진급 과정, 갑질 및 음주운전 논란까지 한눈에 정리합니다. 군 인사제도의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짚어보세요.

수도권 방위를 책임지는 육군 수도군단의 수장이자, ROTC 출신으로 중장까지 오른 인물.
바로 오늘 이야기할 박정택 중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이름은 장군의 영예보다 갑질, 음주운전, 직무정지 같은 부정적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죠.
그의 진급 스토리부터 논란의 전말, 그리고 이 모든 이슈가 시사하는 군 인사제도의 문제점까지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박정택 프로필, 어떤 인물인가요?

박정택 중장은 1970년생으로, 충청남도 천안 출신입니다.
신안초–계광중–천안중앙고–순천향대 경제학과(88학번)를 졸업하고, 1992년 ROTC 30기로 임관했습니다.

제32대 수도군단장 취임식에서 신임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오른쪽)이 지작사령관 손식 대장(왼쪽)으로부터 부대기를 이양 받고 있다. [사진=수도군단]

주요 군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과장
• 제6보병사단장
•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처장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장
• 해병대사령부 합동작전조정관
• 그리고 2023년 11월부터 수도군단장으로 임명되며 중장 진급

☞ 참고로, 수도군단은 정부과천청사, 인천공항 등 핵심 시설 방호를 맡고 있어 지휘관의 역량과 윤리가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ROTC 출신의 비육사 장군, 그 진급의 상징성

박정택 중장의 진급은 단순한 승진이 아니라 군 인사문화 변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육사 중심의 승진 구조 속에서 비육사(ROTC) 출신이 대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죠.

• ROTC 30기 동기: 권대원, 최장식, 김진철 장군 등
• 박정택은 가장 먼저 소장, 중장으로 진급하며 주목받음
• 대장 진급 경쟁자: 김호복 중장 (3사 출신)

이런 배경 속에서, 박정택 중장은 군 내 다변화 인사 기조를 상징하는 인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아쿠아로빅 신청 지시 관련 증거 ⓒ군인권센터

논란의 중심: 갑질, 사적 지시, 음주운전

하지만 그의 군 생활 말미는 연이은 사생활 논란과 비위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박정택 갑질 논란, 구체적인 사례는?

군인권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박 중장은 개인과 가족의 사적 용무를 부하들에게 지시했습니다.

• 부인을 위한 수영강습 대리 신청: 새벽 4시에 줄 서게 함
• 중고 물품 거래 심부름: 앵무새 새장, 러닝머신, 손목시계 등
• 자녀 결혼식 준비: 메이크업샵 이동, 자리 배치, 짐 운반
• 반려동물 관리: 앵무새 키위, 똘이의 먹이 시간까지 지시
• VIP 티켓 대리 구매: 야구, 농구 등 예매 실적까지 요구

이런 내용은 녹취 및 카카오톡 메시지 증거로 뒷받침되어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이건 사적인 일이라 미안하다”
– 박정택 중장 부인의 발언 중

군인권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의 대응과 징계 수위

군은 즉시 감찰에 착수했고, 2025년 5월 공식 발표에서 박정택의 갑질 의혹을 “상당수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 징계: 정직 3개월
• 현재 상태: 직무 정지, 향후 강제 전역 가능성 거론
• 추가 논란: 음주운전 적발 (징계 직후)

군은 “지휘관의 사적 지시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군 비서실의 역할이 공적 업무만을 보조하도록 명시되어 있음도 함께 밝혔습니다.

군 인권과 제도, 다시 돌아볼 때

박정택 중장의 사건은 단지 개인의 일탈일까요?

2017년 박찬주 대장 갑질 사건 이후, 공관병 제도를 폐지했음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군 내부 권력의 사적 남용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권단체들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합니다:

• 지휘관 검증 절차 부실
• 사적 지시에 대한 내부고발 시스템 미비
• 장군급 지휘관의 인권 감수성 부족

권력과 책임, 둘 다 무거운 것

군대는 권력과 계급이 명확한 조직입니다.
그만큼 지휘관의 도덕성과 윤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정택 중장의 사례는, 한 사람의 비위가 군 전체의 신뢰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한 번, 군 인권 보호와 조직 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합니다.

"지휘는 명령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 군 내부 인권교육 자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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